초고성능 콘크리트 사장교 '레고랜드' 주탑 건설
(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 강원도 춘천에서 세계 첫 초고성능 콘크리트 사장교가 모습을 드러냈다.
대림산업[000210]은 강원도 춘천시 의암호에 건설 중인 레고랜드 진입교량의 주탑 가설 공정을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이 교량의 주탑은 지름 45m의 원형으로 디자인됐는데 교량의 안정성을 위해 강철 구조물로 지어졌다. 원형 주탑 안쪽으로 4차선 도로와 보도 겸 자전거 도로가 통과하도록 설계됐다.
대림산업은 첨단 건설재료인 초고성능 콘크리트 기술을 도로 사장교에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도입했다.
초고성능 콘크리트는 일반 콘크리트보다 압축 강도가 6배가량 우수한 신소재로, 백원짜리 동전 하나의 면적만으로도 코끼리의 무게를 지탱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고랜드 진입교량은 춘천시 근화동과 의암호의 하중도 구간을 연결하며 총 길이는 966m, 폭은 25m다.
현재 공정률은 75%로 올해 하반기에 준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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