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0일 개장' 서울로 고가 보행길 미리 즐겨볼까

입력 2017-03-09 11:15
'5월20일 개장' 서울로 고가 보행길 미리 즐겨볼까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5월20일 개장하는 서울역 고가 보행길 '서울로 7017' 준공을 앞두고 시민이 참여하는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서울시는 13일부터 24일까지 서울광장 서편 서울로 7017 인포가든에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달 17·22·24일 정오부터 1시간 동안 시민이 만드는 버스킹 공연을 한다. 1970년대 음악 공연부터 마술, 마임 등 퍼포먼스까지 다양한 끼를 뽐낸다.

이달 13∼17일 시민이 가져온 일회용 커피용기를 모아 꽃과 나무를 심어 재활용 미니화분을 만든다. 이는 고가도로를 보행길로 만든 서울로 7017 재생사업 의미를 담은 행사다.

20∼25일은 서울로 7017에 심길 식물을 활용한 압화 소품 만들기를 한다. 꽃을 압축해 책갈피, 열쇠고리 등을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체험비 1천원은 서울로 7017 수목 구매 비용으로 기부한다.

13∼24일 서울도서관 벽면을 소방버튼 전시월(Wall)로 꾸며 현장에서 시민이 소망을 적은 버튼을 전시월에 매달아 전시한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자동찻길에서 사람 길로 다시 태어나는 서울로 7017 개장을 시민과 함께 즐기려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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