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돋보기] 유튜브에 등장한 김한솔…"잘생겼네"·"꼭 살아남아라"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김일성 맏손주가 사는 게 평탄하지 않네"('e_ro****')
"영화를 보는 것 같네요.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일?"('smar****')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된 북한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22)이 사건 발생 24일 만에 유튜브에 등장하면서 국내는 물론,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누리꾼들은 8~9일 다양한 댓글을 쏟아내며 김한솔에 큰 관심을 보였다.
신변 위협을 받는 그가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목소리를 낸 것이 잘한 선택이라는 댓글이 많았다.
네이버 아이디 'rlar****'는 "한솔이는 여러 국가에서 예의주시할 거 같다. 오히려 숨지않고 유튜브에 저러는 게 살아남기 위해서 나은 방법일지 모른다. 한솔이 머리 똑똑하네. 대담하고"라고 말했다.
'shim****'는 "한솔이는 살고 싶을 뿐이다. 숨는 거보다 노출되는 게 나을 수도", 'bond****'는 "똑똑하네. 그렇게 자극적인 동영상으로 널 보호해라"라고 썼다.
'fixm****'는 "세계적으로 자신을 알리고 가족을 보호하려는 의도겠지. 세계적으로 도와달라, 살려달라 호소하는 거지"라고 적었다.
'hith****'는 "김한솔이 직접 망명정부를 이끌지 않더라도 저런 식으로 나오기만 해도 김정은에게는 공포다"라고 지적했다.
김한솔이 북한의 변화를 이끄는 초석이 되길 기원하는 글도 이어졌다.
'theo****'는 "김한솔 군, 부디 각오를 새롭게 다지고 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아, 해외에서 북한 민주화 자유화를 위해 일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당부했다.
'gree****'는 "빨리 북한 내부에 이 영상이 퍼져서 북한에 혁명이 일어나 좀 더 안전하고 살기 좋은 나라가 되길 바란다. 한솔이도 무사하고"라고 기원했다.
'dpap****'는 "북한의 세습정치를 끝낼 수 있는 위인이 되길", 'sady****'는 "살아라. 너라도 살아라. 독재 청산하고 통일하자"라고 바랐다.
김한솔이 언급한 '무명의 정부'는 대한민국일 것이라는 추측이 많았다.
'hp_3****'는 "천리마 민방위는 가칭 같고, 국정원 해외 활동 요원들이 김한솔을 빼낸 것 같다"라고 추정했다.
'cru2****'는 "한 무명의 정부라…국정원이 일 했구나"라고 썼다.
한편, 김한솔의 외모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soos****'는 "잘 생겼네. 김정은처럼 살지 말고 자유를 사랑하는 한솔씨로 살아가길 바랍니다", 'befo****'는 "뜬금없지만, 뭐지 저 잘생김은…정은이 보다 봐서 그런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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