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점 미달로 대학리그 경기 못 뛰는 선수 102명으로 집계
"대학축구 U리그도 예외없다" 강조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KUSF)의 학점 규정에 따라 올해 상반기 대학리그에 출전하지 못하는 대학생 선수의 수가 총 102명으로 집계됐다.
KUSF는 "올해부터 직전 2개 학기 평점 평균 C제로 이상을 취득한 선수만 협의회가 주최 및 주관 또는 승인하는 대회에 출전하도록 한 운영 규정에 따라 등록 선수 1천450명 가운데 7%에 해당하는 102명이 올해 1학기 출전이 불가능하다"고 8일 밝혔다.
KUSF가 주최하는 대학스포츠 리그는 농구, 배구, 축구, 핸드볼 등 4개 종목이며 KUSF 92개 회원대학 중 리그에 참여하는 59개 회원대학 학생 선수의 성적을 검토한 결과 102명의 출전이 어렵다는 것으로 집계된 것이다.
종목별로는 남자농구 122명 가운데 7명(5.7%), 배구 134명 중 4명(3.0%)이 학점 제한에 걸렸고 축구는 1천94명 가운데 89명(8.1%), 핸드볼은 74명 가운데 2명(2.7%)이 올해 상반기 리그에 뛸 수 없게 됐다.
이 규정은 KUSF 92개 회원대학에 적용되며 KUSF가 주최하는 리그에 참가하는 비회원대학은 회원대학과 같은 규정을 준수한다는 조건으로 리그에 참가할 수 있다.
KUSF는 대한축구협회 등 일부 반발 기류에 대해 "KUSF가 주최하는 대학축구 U리그 참가를 위해서는 비회원대학도 회원대학과 동일한 조건을 따라야 한다"고 못 박으며 "흔들리지 않는 원칙으로 규정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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