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방카메라로 화물차 사고 줄인다…경북도 비용 절반 지원

입력 2017-03-08 17:33
후방카메라로 화물차 사고 줄인다…경북도 비용 절반 지원

(안동=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도가 화물자동차 사고를 줄이기 위해 후방카메라 장착비 절반을 지원한다.

도는 적재량 5t 이상 사업용 화물자동차에 후방카메라를 달면 비용 50%를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부터 3년간 해마다 3천대씩 모두 9천대에 후방카메라를 다는 것이 목표다.

트레일러 등 피견인 차량은 지원대상에서 제외한다.

도는 시·군별로 신청을 받아 지원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도내 사업용 5t 이상 화물차는 1만1천대다. 이 가운데 2천대는 이미 설치했다.

2015년 기준으로 도내 사업용 일반화물자동차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4명으로 전국 144명의 16.7%에 이른다.

화물차는 승용차보다 후방 시야 확보가 어려워 후진할 때 종종 인명피해가 발생한다.

김남일 도 일자리민생본부장은 "대형화물차 교통사고를 줄여 안전한 경북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후방카메라 장착 지원은 그런 노력의 하나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