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병원성 AI 이동제한 방역대 인제군 해제

입력 2017-03-08 16:59
강원도, 고병원성 AI 이동제한 방역대 인제군 해제

경북·제주와 함께 비발생 시·도 편입…재발방지 총력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는 8일 도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마지막 방역대인 인제군 농가의 이동제한을 해제했다.

정밀검사반이 2월부터 1차에 이어 2차 검사한 결과 전 농가에서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

인제는 1월 3일 산란계 농가에서 AI가 발생해 65일간 이동을 제한했다.

앞서 횡성과 철원은 지난달 15일과 22일 각 이동제한을 해제했다.

도내 마지막 인제 방역대를 해제함에 따라 도는 경북, 제주와 더불어 비발생 시도로 편입했다.

도내에서는 지난해 11월 22일 경기 포천에서 AI가 발생해 철원지역 방역대 설정 이후 같은 해 11월 30일과 12월 9일 2건이 발생하고, 지난 1월 6일 횡성에서도 발생해 84개 농가 가금류 11만8천 마리를 살처분했다.

또 소규모 1천979농가 2만6천99마리는 수매·도태 처리했다.

도는 도내 AI방역대는 모두 해제했으나 재발방지에 총력을 기울인다.



AI가 지속해 발생하는 다른 시도에서 유입할 가능성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전통시장과 가든형 식당, 철새 도래지 등 취약지역을 집중하여 관리하고, 위험장소 일제소독, 책임방역 구축 등 강도 높은 방역대책을 추진한다.

li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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