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AI 방역대 5곳 해제…충북 이동제한 4곳만 남아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 음성군의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대 6곳 가운데 5곳에 대한 이동제한이 8일 해제됐다.
55개 가금류 농가가 있는 이들 지역에서는 오리나 닭의 사육이 가능하고, 이동에도 특별한 제한이 없다. 하지만 AI 발생농가는 21일간의 입식 시험과 환경검사 등을 거쳐 가금류를 사육할 수 있다.
충북에서는 그동안 14개 방역대가 운영됐다. 이 가운데 청주 북이, 충주 방역대와 옥천, 청주 오송, 괴산 방역대는 각각 지난달 7일과 24일 해제됐다.
이에 따라 충북에는 음성군 맹동면 방역대와 진천군 내 3곳의 방역대 등 모두 4곳만 이동제한 지역으로 남게 된다.
이들 방역대는 현재 실시 중인 환경검사에서 AI 바이러스가 발견되지 않으면 오는 21일께 이동제한이 풀린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동제한이 해제된 지역의 축산 농가는 철저한 소독 등의 과정을 거쳐 닭과 오리의 입식이 허용된다"며 "전국적으로 AI가 완전히 소멸하지 않은 상태여서 철저한 방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b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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