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AI 발병에 '가축·차량 이동중지' 자체발동

입력 2017-03-08 15:05
하림, AI 발병에 '가축·차량 이동중지' 자체발동

(익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육계 가공업체인 하림이 잇따라 발병한 AI의 방역을 위해 도축장, 사업장, 계열농가 등에 대해 이동중지 명령(Standstil)을 자체 발동했다.



하림은 8일 오전 0시부터 24시간 동안 익산과 정읍의 도계공장, 사료공장, 직영농장, 계열화 사업장 등에 대해 전면 이동중지를 시켰다.

이에 따라 전국 600여개 직영 및 계약농가의 가축은 물론 종란 차량 8대, 병아리 운반차 13대, 사료차 68대, 생닭 차량 127대, 기타 차량 등 총 269대의 차량 이동도 중단된다.

하림은 이동중지 명령 기간에 완전방역을 위해 사육농가, 사업장, 시설에 대한 소독과 세척작업을 한다.

하림은 AI 항원이 검출된 익산 용동면 농장 3곳의 가금류 22여만마리의 살처분도 마쳤다.

이문용 대표이사는 "AI가 확산함에 따라 자체 이동중지를 시행해 방역체계를 다시 구축하고자 한다"며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방역체계를 재점검하겠다"고 말했다.

k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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