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 6·25 전사자 유해발굴 나서
(포항=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부는 경북 영덕에서 올해 첫 6·25 전사자 유해발굴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해병대 1사단과 국방부 유해발굴단, 참전용사 등 200여 명이 이날 포항 북구 도음산 산림문화수련장에서 개토식을 하고 발굴에 들어갔다.
4월 28일까지 하루 130여명의 장병이 영덕군 남정면 구계·도천리 일대에서 유해를 발굴한다.
이 일대는 6·25 전쟁 낙동강 방어전투 때 최후 방어전으로 영덕-강구 전투가 벌어진 격전지다.
국군 3사단 22·23연대와 북한군 5사단이 한 달여 동안 치열한 전투를 벌여 수천 명의 전사자가 발생했다.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2000년부터 국군 전사자 유해발굴을 시작했다. 경북 동해안에는 포특사 주관으로 2004년부터 작년까지 391구의 유해와 1만2천555점의 유품을 발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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