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변 침식피해 복구 지연…관광지 이미지 해쳐

입력 2017-03-08 11:49
속초해변 침식피해 복구 지연…관광지 이미지 해쳐

(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강원 속초해변 침식피해 현장이 복구되지 않아 관광객 안전에 지장을 주는 것은 물론 관광지 이미지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



8일 속초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동해안에 밀어닥친 너울성 파도에 속초해변 백사장이 유실되고 목재 산책로가 파손되는 등 피해가 났다.

하지만 행정봉사실∼해수욕장 남문 구간 산책로만 제거됐을 뿐 남문∼외옹치 구간 피해현장은 아직 복구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구간에는 파손된 콘크리트 구조물이 흉한 모습으로 수개월째 해변에 방치되고 주저앉은 산책로는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속초시는 피해현장 주변에 관광객 출입을 통제하는 밧줄을 설치했으나 이를 넘어들어가는 관광객이 심심치 않게 목격되고 있어 사고위험이 큰 실정이다.

관광객 심모(34·경기도 수원시) 씨는 "해변에 부서진 시설물들이 널려있어 보기에도 좋지 않고 잘못하면 걸려 넘어져 다칠 수도 있을 것 같다"며 "하루빨리 복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속초시는 "속초해변은 매년 겨울 침식피해가 반복되고 있고 복구에 드는 예산도 만만치 않다"며 "해변침식이 끝나는 오는 5월께 피해현장을 복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mom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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