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 에쓰오일과 382억원 원유운반선 계약(종합)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윤보람 기자 = 대한해운[005880]은 에쓰오일과 382억원 규모의 원유운반선 항해용선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대한해운의 2015년 연결 기준 매출액의 7.18%에 해당하며 계약 기간은 2019년 2월 28일까지다.
이번 계약은 중동에서 한국으로 원유를 수송하기 위한 장기연속항해계약(CVC)으로 과거 한진해운이 에쓰오일과 체결했던 건이다.
앞서 한진해운이 청산하는 과정에서 SM그룹이 해당 운송계약을 인수하면서 이번에 계약 당사자가 SM그룹 자회사인 대한해운으로 변경됐다.
벌크선, LNG(액화천연가스)선, 탱커선이 주력인 대한해운은 이번 계약을 발판으로 원유운반선 영역으로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게 됐다.
원유운반선은 과거 한진해운이 외국 선사로부터 빌려 썼던 선박을 그대로 받아 쓴다.
대한해운은 현재 총 27척의 전용선 계약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LNG선 2척, 벌크선 1척, 탱커선 2척 등 총 5척의 신조 선박을 인도받아 한국가스공사, 한국남동발전 등과의 전용선 계약에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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