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정보제공 탈북민 보상금 올린 통일부 비난

입력 2017-03-07 20:39
수정 2017-03-07 20:44
北매체, 정보제공 탈북민 보상금 올린 통일부 비난

(서울=연합뉴스) 곽명일 기자 = 중요한 정보를 가지고 국내에 들어온 탈북민에 대한 보상금을 대폭 올린 통일부를 향해 북한 매체가 "비열한 탈북선동놀음을 벌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북한의 대남 선전용 매체 우리민족끼리는 7일 개인 필명의 투고 글에서 "최근 통일부패거리들이 우리의 존엄과 체제를 중상모략한 데 이어 이제는 우리 인민들을 향하여 그 무슨 '탈북선동'을 벌이고 있다"고 적었다.

이 매체는 이어 "통일부가 그 무슨 '탈북하면 최대 10억 원까지 주겠다'고 망발을 줴쳐대고(하고) 있다"며 "정작 자신들의 잘못은 생각하지도 않으면서 되려(되레) 우리 공화국을 리유(이유)없이 헐뜯고 있다"고 주장했다.

통일부는 우리 안보에 도움되는 중요한 정보를 가지고 국내에 들어온 탈북민에게 주는 보상금을 최대 10억 원으로(현재의 4배) 올리기로 최근 결정했다.

nkfutu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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