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판결 앞두고 고양·구리서 탄핵반대 집회 잇따라
(구리=연합뉴스) 최재훈 기자 =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7일 경기 북부지역에서 탄핵을 반대하는 '태극기 집회'가 잇따라 열렸다.
'새한국 국민운동본부' 관계자와 시민 등 400여명은 이날 오후 4시 30분께 구리역 광장에서 탄핵반대를 주장하는 집회를 열었다.
연단에 선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박근혜 대통령이 부정부패할 이유가 어딨냐"며 "야당만 추천한 엉터리 특검과 엉터리 언론 모두 탄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지사는 이어 "세월호 7시간 의혹 제기는 마녀사냥"이라며 "태극기를 든 여러분의 애국심과 열정으로 대한민국과 박근혜 대통령을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오후 2시 고양시 일산문화공원에서도 새한국 국민운동본부 주최로 200여명이 모여 탄핵반대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특검의 횡포에 분노한다"라며 "태극기와 헌법의 힘으로 탄핵을 기각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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