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금리인상 우려에 국고채 금리 또 연중 최고치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국고채 금리가 7일 일제히 상승(채권값 하락)해 1년물을 제외하고 모두 하루 만에 연중 최고치를 또 갈아치웠다.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3.8bp(1bp=0.01%p) 오른 연 1,784%로 마감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5년물도 4.4bp 상승 마감했고, 1년물도 2.0bp 올랐다.
10년물은 연 2.310%로 4.6bp 상승했고, 20년물과 30년물, 50년물도 각각 6.9bp, 7.1bp, 7.0bp 오르면서 중·장기물이 모두 연중 최고치로 마감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으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한층 커지며 국내 채권시장의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연준은 오는 14∼15일 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최근 여러 연준 위원들이 경제 지표 개선 등을 이유로 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금리가 시장 예상보다 빨리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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