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역대 1월 최대' 24만TEU 컨테이너 처리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인천항에서 올해 1월 처리된 컨테이너 물동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7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올해 1월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24만6천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로 지난해 1월 20만9천TEU보다 17.8% 증가했다.
이는 역대 1월 인천항이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 가운데 가장 많다.
수입이 전체 물량의 49.7%, 수출이 42.6%를 차지했고 나머지는 소량의 연안·환적 물량이다.
교역 상대국별로는 중국이 14만8천TEU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4% 증가했고, 베트남은 2만4천TEU로 전년 동월 대비 41.5% 늘었다.
반면 일본과 러시아 물동량은 각각 33.7%, 83% 감소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신항 가동과 자유무역협정(FTA) 효과로 컨테이너 물동량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홍경원 인천항만공사 운영본부장은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세를 이어가 인천항의 올해 목표인 연간 300만TEU를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m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