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구창모 5이닝 무실점' vs 'kt 로치 3이닝 10실점'

입력 2017-03-07 10:34
'NC 구창모 5이닝 무실점' vs 'kt 로치 3이닝 10실점'

NC, 연습경기서 kt에 12-3 대승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NC 다이노스 구창모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kt wiz를 상대로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고 12-3 대승을 이끌었다.

반면 kt의 새 외국인 선수 돈 로치는 3이닝 10실점(6자책)으로 무너져 아쉬움을 남겼다.

구창모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쿠카몽가 론마트 필드에서 열린 kt 상대 연습경기에서 NC의 선발투수로 등판, 5이닝 동안 61구를 던져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캠프에서 장현식과 함께 선발투수 경쟁 중인 구창모는 "경기 전 투구 수를 정해놓고 던지기로 했기 때문에 볼넷을 안 주고 빠른 승부를 겨루려고 한 게 결과적으로 피안타와 투구 수를 줄이며 이닝을 많이 끌고 가는 데 주효했다"고 말했다.

NC가 캘리포니아로 2차 캠프를 와서는 처음으로 선발 등판한 구창모는 "전체적으로 컨트롤이 잘 된 것 같아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NC 타선은 구창모의 호투에 17안타로 응답하면서 승리를 합작했다.

이재율(중견수), 모창민(1루수), 김성욱(우익숙), 재비어 스크럭스(지명타자), 권희동(좌익수), 도태훈(유격수), 조평호(3루수), 박세웅(포수), 이상호(2루수) 순으로 출전한 선발타자 중 이상호를 제외한 모두가 안타를 터트렸다.



스크럭스는 2점 홈런을 비롯해 2안타 3타점 2득점 1도루로 활약했다.

스크럭스는 "공수주 3박자 모두 훈련해서 항상 발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잘 준비해서 시즌 때는 더욱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모창민은 2루타 3개를 포함해 4안타 3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조평호도 2루타 1개 등 3안타 1득점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kt도 이대형(좌익수)-하준호(중견수)-유한준(우익수)-조니 모넬(1루수)-박경수(2루수)-장성우(포수)-남태혁(지명타자)-김사연(3루수)-박기혁(유격수) 등 주축 타자들로 맞서 10안타를 쳤으나 득점으로 잘 이어지지는 않았다.

로치와 정성곤(3이닝 2실점)에 이어 등판한 조무근, 최대성, 김재윤이 무실점으로 호투한 것을 위안으로 삼았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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