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팬오션, 하반기 급등 가능…분석개시"

입력 2017-03-07 08:16
대신증권 "팬오션, 하반기 급등 가능…분석개시"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대신증권은 7일 팬오션[028670]이 벌크선 운임 상승에 힘입어 성수기인 올해 하반기에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천700원을 제시하며 분석을 개시했다.

이지윤 연구원은 "최근 벌크선 운임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BDI)가 개선돼 매출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스팟 계약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기관들의 연간 운임 상향 조정으로 유형자산손실 발생 가능성도 매우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통상 제조업 생산활동이 거의 없어 연간 최저점이라고 여겨지는 중국 춘제(春節·중국의 설) 직전의 BDI를 비교하면 올해 BDI는 700으로 작년(290)의 2.4배로 높아졌다.

이 연구원은 "팬오션은 벌크 성수기인 하반기에 급등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선복량이 작년보다 1.8% 증가하는 데 반해 벌크 화물 해상 물동량은 2.2%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몇십 년 만에 수요 증가율이 공급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중국이 경제성 낮은 광산을 퇴출하고 환경규제를 강화하면서 철광석 수입을 점진적으로 늘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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