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美금리 인상 전망·도이체방크 유상증자에 하락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6일(현지시간) 유럽 주요증시는 미국 금리 인상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도이체방크의 유상증자 발표 여파로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33% 내린 7,350.12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57% 하락, 1만2천선 아래인 11,958.40까지 밀렸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0.46% 빠진 4 972.19를 기록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 역시 0.45% 하락한 3,387.99로 마쳤다.
이날 유럽 주요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결정이 유력하게 전망되는 가운데 각종 악재가 겹쳐 부진했다.
지난 2년간 막대한 손실을 본 독일 최대은행 도이체방크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유상증자로 80억 유로를 조달하겠다고 발표한 후 7.89% 폭락했다.
유럽 증시의 대표적인 은행주인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영국)와 소시에테제네랄(프랑스)도 2% 이상 하락했다.
또 이날 오전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로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하락한 것도 유럽 증시에 그늘을 드리웠다.
아울러 투자자들이 지난주 상승장에서 올린 수익을 실현하며 장세를 관망, 상승 요인이 부재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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