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정윤회 문건 유출 재수사 단서 못찾아…검찰 이첩"
우병우 前수석 재직 때 제기…"禹 개입 단서 발견 못해"
(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비선 실세' 의혹이 처음으로 제기된 '정윤회 문건 유출 사건' 관련 의혹을 일부 다시 들여다봤으나 본격적인 재수사에 착수할 만한 뚜렷한 단서를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 관계자는 6일 "우병우 전 수석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의 연장선에서 '정윤회 사건'과 관련 내사를 진행했으나 유의미한 단서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우 전 수석은 민정비서관 재직 시절 '정윤회 사태' 수습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공식 수사 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정윤회 사건으로 조사를 받다가 목숨을 끊은 최경락 경위 유족 등이 우 전 수석을 수사의뢰한 사건 등 관련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본부에 넘겼다.
특검팀은 무혐의 처분 등으로 사건을 종결하는 것보다는 검찰에 관련 사건을 넘기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내부 판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법조계에서는 '정윤회 문건' 의혹에 강한 수사 의지를 밝힌 바 있는 특검이 유의미한 단서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향후 검찰에서도 이 부분 수사는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고개를 든다.
박 특검은 임명 직후인 작년 12월2일 기자들과 만나 '정윤회 사건' 수사도 가능하다면서 필요하다면 과거 이 사안을 지휘했던 검찰 수뇌부도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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