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용인시, 오포∼에버랜드 복선전철 '공조'

입력 2017-03-06 17:55
경기 광주-용인시, 오포∼에버랜드 복선전철 '공조'

(광주=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경기도 광주시는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수서∼광주 복선전철이 오포와 에버랜드까지 연장될 수 있게 용인시와 공조에 나선다.

광주시는 오는 8일 용인시와 '수서∼광주∼에버랜드 복선전철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2월 확정한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2016∼2025년)에 수서∼광주선 신설 사업을 포함했다.

8천935억원을 들어 수서역에서 광주까지 연결하는 19.2㎞ 구간에 복선 전철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국토부는 이어 지난 6월 위례신사선 연장선(위례∼에버랜드 30.4㎞ 복선전철)을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본사업에는 포함하지 않았지만, 장래여건 변화 등에 따라 추진검토가 필요한 2개 후보 사업 가운데 포함했다.

광주시는 복선전철이 에버랜드까지 연장될 경우 경유지로 오포역 설치에 기대를 걸고 있다.

오포지역의 심각한 교통난을 해소하려면 도로망 확충과 함께 철도망 신설도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용인시도 위례∼에버랜드 노선이 확정되면 용인 동부권의 광역 교통여건의 획기적인 개선과 효율적인 연계 철도망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노선 유치에 적극적이다.



kt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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