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시민참여예산제 운영방식 개선
협치단 구성…내년도 사업·시민참여위원 공모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광주시는 시민참여예산 공모사업을 올해부터 시민참여위원과 전문가 담당 공무원이 함께 협의해 선정하는 협치방식으로 바꾼다고 6일 밝혔다.
내년도 시민참여예산 공모사업은 총 120억원 규모로 지난 2년간 지적됐던 문제점을 보완해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광주시는 공모를 통해 접수된 아이디어에 대해 시민참여예산위원, 전문가, 담당부서 공무원이 함께 10~20명의 협치단을 구성해 협의한다.
유사한 사업을 통합하고 사업 방향과 사업비 등을 조정해 구체적인 사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선정된 공모사업은 8월 중 시민참여예산위원회 심사와 11월 중 시의회의 예산심의를 거쳐 2018년도 예산으로 최종 확정한다.
광주시는 제3기 시민참여예산위원 임기가 다음달 말 만료됨에 따라 시민참여예산제를 운영할 제4기 외부 공모위원 73명을 오는 10일부터 31일까지 공모한다.
위원 임기는 오는 5월1일부터 2년이며, 자치구 추천제를 폐지하고 공모를 확대해 경력과 전문성을 갖춘 시민, 사회적 약자 등을 선정할 계획이다.
내년도 예산에 반영할 시민참여예산 공모사업은 오는 10일부터 4월20일까지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을 통해 접수한다.
사업 선정 시 특정 자치구 민원성사업, 특정단체사업, 도로포장, 시설 개·보수 등 SOC사업은 공모사업 심사에서 제외한다.
신청방법은 광주시 홈페이지(www.gwangju.go.kr) 예산재정정보의 '시민참여예산제-시민참여예산 사업신청'에서 할 수 있다.
시 예산정책관실에 우편·팩스·직접 방문 등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해도 된다.
오는 8일 광주시청 2층 무등홀에서 올해 개선된 시민참여예산제를 알리기 위한 설명회가 열린다.
2018년 시민참여예산 공모사업 신청방법과 제4기 시민참여예산위원 접수 요령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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