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청년 '모다들엉' '왕왕작작' 프로젝트 공모

입력 2017-03-06 16:34
수정 2017-03-06 17:39
제주 청년 '모다들엉' '왕왕작작' 프로젝트 공모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의 청년들이 뜨거운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각종 프로젝트를 공모한다.

제주도는 만 19세부터 34세까지 청년들이 다양한 에너지를 발산하고, 공익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청춘열기 프로젝트'를 공모한다고 6일 밝혔다.

청춘열기 프로젝트는 '모다들엉'과 '왕왕작작'으로 구성됐다.

'모다들엉'은 '모여들어서, 힘을 합쳐서'의 제주 사투리다. 청년 3명 이상이 모여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하면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 동안 30개 팀에 팀당 8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한다. 예를 들면 독서모임, 흡연 문제점 알리기 등의 활동이다.

'왕왕작작'은 '왁자지껄한 상태'를 뜻하는 제주 사투리다. 청년이 포함된 도민 3명 이상이 모여 일상에 관련된 것부터 도정 정책 전반에 대한 문제점을 조사, 연구하거나 캠페인 등의 활동을 통해 해결하려는 프로젝트를 기획하면 20개 팀에 팀당 최고 600만원을 지원한다. 우리 동네 클린하우스 배출 실태, 도내 청년 커뮤니티 조사, 우리 대학 학생 차량 소유 조사 등이 좋은 예다.

왕왕작작 사업은 단 3분의 2 이상이 청년으로 구성되어야 하며, 프로젝트 수행에 대해 두 차례의 평가를 받아야 한다.

도는 청춘열기 프로젝트에 대한 사업 홍보와 참여자들의 편의를 위해 오는 11일 제주벤처마루에서 사업설명회를 하고, 18일에는 청년다락에서 사업계획서 작성에 관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 지난 2월 청년퍼실리테이터 양성과정을 수료한 청년들을 다시 교육해 오는 9월 말까지 사업 전반에 대해 모니터링, 경진대회, 네트워킹 파티 등을 진행한다.

사업 신청은 주관 기관인 제주도 평생교육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오는 22일까지 이메일(jile@jdi.re.kr)로 하면 된다. 문의는 정책기획팀(☎ 064-726-9850)으로 하면 된다.

kh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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