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당 추진위, '야구방망이 시위' 보수단체 고발

입력 2017-03-06 13:50
청년당 추진위, '야구방망이 시위' 보수단체 고발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청년당 추진위원회가 6일 박영수 특별검사 자택 앞에서 야구방망이를 휘두르며 시위를 한 자유청년연합 장기정 대표와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다.

김수근·장송회 등 청년당 공동준비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초구 법원삼거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장 대표와 주 대표를 특수공무방해, 명예훼손, 모욕, 특수협박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고발장에서 장 대표가 지난달 24일 알루미늄 야구 배트를 어깨에 건채 '이 XX들은 몽둥이맛을 봐야 한다"고 발언한 것과 주 대표가 '우리의 목적은 박영수를 때려잡는 것'이라고 발언한 것 등을 문제 삼았다.

장 대표가 같은 날 인터넷 방송 '신의 한 수'에 출연해 "특검이 해체되는 날 박영수 모가지를 틀어잡고 감방에 쳐넣겠다", "박영수는 미쳤기 때문에 정신병원에 입원시키겠다"는 등 모욕적인 발언을 쏟아낸 점도 고발장에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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