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역 고가 보행길 등 역점사업 현장 챙긴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6일 서울역고가를 보행길로 조성하는 서울로7017 등 역점사업 현장을 찾아 점검한다.
박 시장은 서울 첫 식물원인 강서구 마곡지구 내 서울식물원 공사 현장을 방문해 핵심 시설인 식물문화센터 공사 현황 등을 살펴본다.
서울식물원은 올해 10월 열린숲공원이 우선 개장하고 나머지 식물원과 호수공원 등은 2018년 5월 문을 연다. 양천길과 공항철도역사, 유수지 복개 등 연계 공사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이어 6월 문을 여는 마포구 성산동 문화비축기지 공사 현장을 방문한다.
1970년대 조성된 석유비축기지가 서울광장 약 8배 크기 시민문화공간으로 거듭나는 곳이다.
문화비축기지협력단 단장인 임정희 연세대 교수와 함께 1시간여에 걸쳐 탱크 내부 공사 현장 등을 둘러본다.
2000년 이후 용도 폐기 상태이던 석유비축기지는 최대 1천100여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공연장과 전시장, 교육시설을 갖춘 문화공원으로 재생된다.
오후에는 5월20일 개장하는 서울로7017 현장을 찾아 회현역 고가 시작부부터 종점부까지 살펴본다.
이어 남산근린공원 기억의 터 앞인 예장자락 재생사업 현장을 방문해 보고를 받는다.
지난해 10월 철거된 옛 교통방송청사 일대와 문화재 정밀 발굴조사가 진행 중인 옛 남산2청사 일대 사업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남산 예장자락 옛 경관을 회복하고 도심공원으로 재생하는 이 사업은 이달 중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5월부터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 2018년 8월 완공 예정이다.
끝으로 남산애니메이션센터에는 애니타운 조성과 애니센터 재건축 현황 보고를 받는다. 재건축은 내년 3월 착공해 2019년 말 완료 예정이다.
28일 개관을 앞두고 시범 운영 중인 재미랑에서 입주 창작인들의 목소리를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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