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제교육원, 2017년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 모집
580명에 국내 대학 석·박사 과정 지원…참전용사 후손 우대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국립국제교육원은 세계의 우수 인재들이 장학금을 받고 국내 각 대학에서 석·박사학위 과정을 밟는 '2017년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GKS·Global Korea Scholarship)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오는 4월 7일까지 각국 재외공관과 국내 참여 65개 대학 등에서 1차 추천을 받고, 심사를 거쳐 6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합격자는 오는 9월 학기부터 석·박사 학위 과정에 들어간다. 한국어 연수 1년을 포함해 석사과정은 3년, 박사과정은 4년이다.
올해는 두 과정을 합쳐 580명(예산에 따라 변동)을 선발할 계획이다.
지원자와 부모가 모두 외국 국적을 가진 만 40세 미만이면 지원이 가능하다.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동포 자녀와 고려인 후손, 조선족 자녀 등 재외동포들도 신청할 수 있다.
최종학교 성적 평균이 백분율 환산 80점 이상(4.3 만점에 2.80 이상)이어야 한다. 어학능력 우수자는 선발전형에서 우대하고, 한국전쟁 참전용사의 후손은 가산점을 부여받는다.
지원자는 최초 지원시 3개 지망대학을 기재하고, 2차 합격 후 해당 대학의 입학 허가 취득 및 건강검진 등을 통과해야 한다.
최종 합격자는 학위 과정 이수에 따른 등록금, 항공료, 정착지원금 및 생활비, 의료보험료, 연구비 및 논문인쇄비 지원 등의 장학혜택을 받는다.
2018년 학부 과정에 참여할 장학생은 오는 10월경 재외공관과 대학에 먼저 신청해야 한다. 11∼12월 2, 3차 심사를 거쳐 내년 1월 합격자를 발표한다. 학부 과정은 120명을 모집할 계획이고, 한국어 연수 1년을 포함해 5년이다.
문의는 국립국제교육원 홈페이지(www.studykorea.go.kr)를 참조하면 된다.
ghw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