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지엔코 등 FTSE 편입 종목 급등(종합2보)
신규 편입 종목에 대선테마주·시세조종 관련주 포함돼 논란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셀트리온제약[068760]과 지엔코[065060], 테스[095610], 홈캐스트[064240] 등 파이낸셜스톡익스체인지(FTSE)의 글로벌 지수에 새로 편입된 종목들이 6일 동반 급등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지엔코는 전 거래일보다 15.08% 오른 2천595원에 장을 마쳤다.
테스는 7.98% 상승한 2만3천원에 마감했고 홈캐스트는 6.26% 오른 9천670원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셀트리온제약(1.99%)도 상승세를 탔다.
이들 종목은 앞서 세계 주요 지수 가운데 하나인 FTSE의 최근 글로벌 지수의 아시아지역 정기 종목 변경 때 글로벌 올 캡(Globaㅣ all cap) 지수에 편입됐다. 실제 지수에 반영되는 시점은 오는 17일 장 마감 이후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과거 FTSE 정기변경 사례를 보면 지수변경 발표일에서 실제 적용일까지 관련종목의 외국인 순매수 변화를 일으키는 한국 내 FTSE 자금 규모는 대략 7조원 가량으로 추산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를 기초로 각 종목의 외국인 순매수 예상규모와 편출입 강도를 계산하면 발표일에서 적용일까지 2주가량 동안 셀트리온제약의 외국인 순매수가 27원에 달해 편입 강도가 가장 강한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FTSE 신규 편입 종목 가운데 지엔코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관련해 한때 대선 테마주로 거론됐고 홈캐스트는 대표이사와 임원이 주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최근 검찰에 구속된 종목이라는 점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FTSE그룹은 지난해 3월에도 관리종목이던 코데즈컴바인을 지수에 편입했다가 3개월만에 제외해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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