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韓 기준금리 내년 상반기까지 동결"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미래에셋대우는 6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져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년 상반기까지 동결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윤여삼 연구원은 "미국이 올해 3차례 금리 인상을 단행해도 한국이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은 작다"며 "대외 금리차 하나만 보고 정책을 추진할 수는 없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가계부채가 증가한 것은 부동산시장 활성화뿐 아니라 생계형 대출이 늘어나 제2금융권에서 풍선효과가 생겼기 때문"이라며 "한국은행 총재가 국회 보고에서 미국의 금리 정상화 압력이 높아진 부분을 고려해도 연내 국내 통화 완화 기조를 지속하겠다고 밝힌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그는 내년 상반기까지 한은이 국내 통화정책에 대해 동결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윤 연구원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 국내 채권투자자 역시 위험관리 상황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나 금리는 생각보다 많이 오르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 금리가 이달 15일 예상대로 이전 고점 수준을 지켜내면 국내 금리는 하향 안정될 여지가 커진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달에 채권시장에서 높아진 변동성이 저가매수 기회를 줄 것"이라며 "10년 만기 기준 미국 국채 금리 연 2.6%대, 국고채 금리 연 2.3%대에선 충분히 사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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