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사 26점' GS칼텍스, 도로공사 6연승 저지

입력 2017-03-05 18:20
수정 2017-03-05 18:31
'알렉사 26점' GS칼텍스, 도로공사 6연승 저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GS칼텍스가 한국도로공사의 6연승을 저지했다.

GS칼텍스는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16-2017 NH농협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도로공사에 세트 스코어 3-2(23-25 25-13 22-25 25-15 15-11)로 역전승했다.

외국인 주포 알렉사 그레이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6득점을 올렸고 이소영(19점)과 강소휘(14점)도 팀 공격에 힘을 보탰다.

이로써 승점 2를 더한 GS칼텍스는 시즌 승점을 34(11승 18패)로 늘려 정규시즌 한 경기를 남겨놓고 시즌 5위를 확정했다.

도로공사는 올 시즌 최다 연승 타이기록인 6연승에 도전했지만 들쭉날쭉한 경기력으로 연승을 5경기에서 끝냈다.

이날 승리했더라면 탈꼴찌도 할 수 있었지만 10승 19패(승점 30)로 여자부 6개 팀 중 최하위가 결정됐다.

도로공사는 1세트에서 17-12까지 앞서다 동점을 허용했지만 23-23에서 GS칼텍스 이소영의 시간차 공격을 배유나가 블로킹해 먼저 세트 포인트에 이르렀다.

이어 24-23에서 긴 랠리 끝에 전새얀의 오픈 스파이크가 상대 코트에 내리꽂혀 힘겹게 기선을 제압했다.

주전 세터 이효희를 뺀 채 경기를 시작하고 1세트 중반 이후에는 외국인 주로 힐러리 헐리와 베테랑 센터 정대영도 벤치로 불러들인 도로공사는 2세트에서 범실을 10개나 저지르고 흔들렸다.

도로공사는 3세트에서 22-21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 알렉사의 서브 범실에 이어 이소영의 오픈 공격을 배유나가 가로막아 24-21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다시 4세트를 쉽게 내줘 마지막 5세트까지 끌려가자 헐리와 이효희, 정대영을 모두 투입해 정예 멤버로 맞섰다.

결국 마지막 집중력이 돋보인 것은 GS칼텍스였다.

12-11로 팽팽한 상황에서 강소휘의 퀵오픈 공격으로 달아난 뒤 도로공사 고예림의 공격 범실에 이어 이소영의 오픈 공격으로 경기를 끝냈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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