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분'…KB손보, OK저축은행에 시즌 최단시간 완승

입력 2017-03-05 16:20
'70분'…KB손보, OK저축은행에 시즌 최단시간 완승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힘 빠진 OK저축은행을 돌려세우는 데에는 70분이면 충분했다. 이는 올 시즌 최단 경기 시간 신기록이다.

KB손해보험은 5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6-2017 V리그 홈 경기에서 OK저축은행을 3-0(25-15 25-15 25-15)으로 완파했다.

KB손해보험이 서브와 블로킹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한 채 일방적으로 이긴 이날 경기는 오후 2시에 시작해 오후 3시 18분에 끝났다.

세트와 세트 사이 휴식 시간 등을 제외한 순수 경기 시간은 1시간 10분.

이는 지난달 22일 대한항공-우리카드전의 1시간 17분을 넘어선 올 시즌 최단시간 경기 기록이다.

매 세트 15점을 뽑는 데 그친 OK저축은행은 1·3세트는 23분, 2세트는 24분 만에 내줬다.

냠녀부를 통틀어 V리그 역대 최단 경기 시간은 출범 원년인 2005년 4월 19일 열린 남자부 한국전력-삼성화재전의 55분이다.

hosu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