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분'…KB손보, OK저축은행에 시즌 최단시간 완승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힘 빠진 OK저축은행을 돌려세우는 데에는 70분이면 충분했다. 이는 올 시즌 최단 경기 시간 신기록이다.
KB손해보험은 5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6-2017 V리그 홈 경기에서 OK저축은행을 3-0(25-15 25-15 25-15)으로 완파했다.
KB손해보험이 서브와 블로킹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한 채 일방적으로 이긴 이날 경기는 오후 2시에 시작해 오후 3시 18분에 끝났다.
세트와 세트 사이 휴식 시간 등을 제외한 순수 경기 시간은 1시간 10분.
이는 지난달 22일 대한항공-우리카드전의 1시간 17분을 넘어선 올 시즌 최단시간 경기 기록이다.
매 세트 15점을 뽑는 데 그친 OK저축은행은 1·3세트는 23분, 2세트는 24분 만에 내줬다.
냠녀부를 통틀어 V리그 역대 최단 경기 시간은 출범 원년인 2005년 4월 19일 열린 남자부 한국전력-삼성화재전의 55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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