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28득점' SK, 모비스 원정 9연패 탈출

입력 2017-03-05 15:53
'화이트 28득점' SK, 모비스 원정 9연패 탈출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가 울산 원정경기 9연패 부진에서 벗어났다.

SK는 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모비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4-57로 승리했다.

SK는 이 승리로 2014년 2월 22일부터 3년 넘게 울산 원정에서 이기지 못했던 '징크스'를 깼다.

8위 SK는 또 1일 모비스와의 홈경기 패배를 곧바로 설욕하며 19승 28패를 기록, 6강 플레이오프행 희망을 이어갔다.

반면 4위 모비스는 2연승을 마감하며 25승 22패를 기록, 5위 원주 동부와 승차가 한 경기로 좁혀졌다.

모비스는 2쿼터까지 2점슛 28개 중 7개만 성공했고 3점슛은 5개를 던져 하나도 넣지 못하면서, 2쿼터까지 팀 역대 2번째로 저조한 18득점만을 기록했다.

SK도 함께 저조한 슛 성공률을 보이면서, SK가 27-18로 앞선 채 3쿼터를 시작했다.

SK는 3쿼터 모비스 이종현과 김효범에게 연속 실점하며 추격을 허용했고, 네이트 밀러에게 3점슛을 맞으며 33-32로 따라잡혔다.

이후 4쿼터 7분 59초를 남기고 에릭 와이즈에게 2점슛을 내주며 42-43으로 역전당했다.

그러나 SK는 테리코 화이트의 3점슛으로 45-44로 다시 앞서나갔다.

SK는 49-49에서 최부경의 연속 득점에 이어 화이트의 원핸드 덩크슛으로 4쿼터 2분 41초를 남기고 55-49로 달아났고 승리를 지켜냈다.

SK 화이트는 28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제임스 싱글톤은 15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최부경은 11득점을 올렸다.

bsch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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