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아스널에 3-1 승리…3위로 점프
레스터시티, 헐시티 3-1 격파…라니에리 감독 경질 후 2연승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상위권 맞대결에서 리버풀이 아스널을 격파했다.
리버풀은 5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6-2017시즌 EPL 정규리그 2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아스널에 3-1로 이겼다.
직전 경기까지 리버풀이 5위(승점 49), 아스널이 4위(승점 50)에 올라있었지만 이날 경기결과 맨체스터시티보다 2경기를 더 치른 리버풀이 승점에서 맨체스터시티와 동률을 이룬 뒤 득실차에서 앞서 3위로 올라선 반면 아스널은 5위로 내려왔다.
리버풀은 전반 9분 사디오 마네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낮게 깔아찬 공을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문전에서 잡아놓고 오른발 강 슈팅,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40분에는 피르미누가 문전의 마네에게 찔러줬고, 이 공을 마네가 오른발로 낮게 깔아 차며 득점해 2-0을 만들었다.
아스널은 후반 12분 역습 기회에서 알렉시스 산체스가 전방으로 찔러준 공을 대니 웰백이 골키퍼와의 1대 1 찬스에서 살짝 왼발 슈팅, 점수 차를 좁혔다.
그러나 리버풀은 후반 추가시간 속공 상황에서 디보크 오리기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공을 문전으로 쇄도하던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이 오른발 슈팅, 추가골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레스터시티는 헐시티와의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하며,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 해임이라는 '극약 처방' 후 2연승을 달렸다.
레스터시티는 전반 14분 헐시티에 먼저 한 골을 내줬지만, 전반 27분 제이미 바디가 왼쪽 측면에서 연결한 공을 크리스티안 푸흐스가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리야드 마레즈가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수비수를 앞에 놓고 때린 오른발 슈팅이 오른쪽 골대 구석으로 들어가면서 앞서나갔고, 후반 막판 헐시티의 자책골로 1점을 보태면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기성용이 결장한 스완지시티는 번리와의 홈경기에서 3-2로 승리했고, 이청용이 출전명단에서 빠진 크리스털 팰리스는 웨스트브로미치와의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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