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신한은행,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 승리…4위 확정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이 올 시즌 정규리그 최종전, 부천 KEB하나은행과 경기에서 승리해 4위를 확정했다.
신한은행은 4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KEB하나은행과 경기에서 54-52로 승리했다.
신한은행은 14승 21패, 4위로 올 시즌을 마감했다.
양 팀은 일찌감치 3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PO) 진출이 좌절됐다.
그러나 4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불꽃 튀는 접전을 펼쳤다.
신한은행은 1쿼터에서 10-19로 밀렸지만, 2쿼터에서 7점을 몰아넣은 김규희의 활약으로 26-28까지 추격했다.
3쿼터에선 역전에 성공했다. 3쿼터 초반 곽주영과 빅토리아 맥컬리의 연속 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은 뒤, 김연주의 외곽슛과 윤미지의 미들슛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신한은행은 40-35, 5점 차로 앞선 채 마지막 쿼터에 들어갔다.
4쿼터에서도 신한은행의 근소한 리드는 계속됐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48-44로 앞선 경기 종료 1분 50여 초 전 상대 팀 염윤아에게 외곽슛을 허용해 1점 차까지 쫓겼다.
맥컬리의 골 밑 득점으로 한숨 돌린 신한은행은 경기 종료 31초 전 상대 팀 카일라 쏜튼에게 골밑슛을 내줘 50-49로 쫓겼다.
공방전은 계속됐다. 신한은행은 경기 종료 12초 전 곽주영의 미들슛으로 52-49를 만들었지만, 경기 종료 6.8초 전 쏜튼에게 3점 슛을 허용해 동점이 됐다.
승부는 자유투로 갈렸다. 신한은행 김규희가 상대 팀 김지영의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중 1구를 성공해 53-52를 만들었다.
이어 쏜튼의 턴오버로 공격권을 빼앗은 뒤, 김단비가 쐐기 자유투 1구를 성공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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