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천관위, 경찰청 6타자 상대해 5명에게 '삼진'

입력 2017-03-03 21:04
대만 천관위, 경찰청 6타자 상대해 5명에게 '삼진'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만 대표팀의 좌완 천관위(지바롯데 마린스)가 연습경기에서 6타자를 상대해 삼진 5개를 잡아냈다.

천관위는 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경찰청과 벌인 연습경기에서 1⅔이닝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0-2로 밀린 3회말 1사 만루에서 대만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 첫 상대 임지열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다음 타자 김재현에게는 볼넷을 던져 밀어내기 실점을 했지만, 그 후에는 경찰청 타선을 틀어막았다.

김재성을 삼진으로 잡아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낸 천관위는 4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라 양원혁, 정수빈, 배병옥을 모두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날 천관위가 6명의 타자를 상대하며 던진 공은 26개다.

천관위는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등에서도 한국을 상대했던 투수로, 이날 위력적인 투구를 펼쳐 경계 대상임을 또 한 번 확인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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