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총기 외교차관 내주 쿠바행…카리브 각료회의 참석

입력 2017-03-03 16:54
수정 2017-03-03 17:01
안총기 외교차관 내주 쿠바행…카리브 각료회의 참석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안총기 외교부 제2차관은 오는 8~10일 쿠바 아바나에서 열리는 '카리브국가연합(ACS) 각료회의'에 우리 측 수석대표로 참석한다고 외교부가 3일 밝혔다.

ACS는 1995년 출범한 카리브 연안 국가들의 연합체로 쿠바를 비롯해 25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했다. 우리나라는 1998년 12월 바베이도스에서 열린 제4차 ACS 각료이사회에서부터 옵서버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각료회의는 현 의장국인 쿠바가 1년간의 의장국 활동을 마무리하는 회의로, 우리나라는 ACS사무국과 쿠바 측의 초청을 받아 참석한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ACS 각료회의는 역내 협력 및 통합 촉진, 카리브해 환경 보전 등 지역 사안들을 주로 다루지만, 최근 국제사회 이슈의 하나로 부상한 북한·북핵 문제도 함께 거론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외교부는 "회의 참석은 지난해 윤병세 장관의 ACS 정상회의 참석으로 마련된 카리브 지역과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기후변화와 지속가능 개발 등 글로벌 핵심 어젠다에 대한 협력 공간을 확대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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