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2:00

입력 2017-03-03 12:00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2:00

■ 벽돌로 한국차까지 부수는 中사드보복…위험수위 넘었다



롯데가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부지를 제공하고나서, 중국 정부와 관영매체들이 나서 사드 보복을 조장하는 가운데 중국 국민이 한국산 차량까지 벽돌로 파손되는 사건이 발생해 반한(反韓)시위가 위험 수위를 넘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중국 정부나 관영매체들은 사드 반대 입장을 표명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면서도, 이 문제로 한국 관련 제품 등을 부수고 한국인들의 안전을 위협하거나 차별하는 행위로 번지면 안 된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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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黃권한대행 "사드배치 계획대로 진행…中반발에 대책 마련할 것"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3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가 본격화되면서 중국 측의 반발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중국 측의 조치를 계속 모니터링하면서 중국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필요한 대책을 적시에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사드 배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국가안위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자위적 방어조치로 어떠한 제3국도 지향하지 않는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자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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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산물가격 꺾이니 교통·유류 '껑충'…5년만에 상승폭 최대

유가 상승 영향으로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2% 가깝게 올랐다. 두 자릿수 상승률을 이어가던 신선식품 물가는 계란값 상승 폭 둔화 등으로 한자리대로 꺾였지만, 석유류·교통 등은 5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1.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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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학 해외여행 여파…1월 서비스수지 사상 최대 적자

겨울철 해외여행 증가와 해운업 부진, 지식재산권 적자 등으로 지난 1월 서비스 수지 적자가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규모를 기록했다. 1월 수출과 수입이 전년 동기보다 늘었지만 상품수지 흑자는 5개월 만에 가장 작은 수준으로 줄었고 경상수지 흑자도 5개월 만에 최소 수준에 머물렀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17년 1월 국제수지(잠정)'를 보면 1월 상품과 서비스를 포함한 경상수지 흑자는 52억8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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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남 암살' 용의자 北리정철 석방…곧 북으로 추방될듯

김정남 살해 용의자로 말레이시아 경찰에 체포된 북한 국적 리정철(46)이 3일 석방됐다. 그는 곧 북한으로 추방된다. 리정철은 이날 오전 8시 50분께(현지시간) 수감된 현지 세팡경찰서에서 풀려났다. 초췌한 모습으로 나타난 리정철은 호송용 경찰 세단을 타고 경찰 오토바이와 순찰차 등의 호위를 받으며 경찰서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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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적 고려없다"…朴대통령 다시 겨눈 검찰, 6일께 2기 특수본

박영수 특별검사팀으로부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사건을 넘겨받는 검찰이 6일께 수사팀 구성을 마무리하고 본격 수사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사정 당국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오후 특검에서 관련 수사기록·자료 일체를 인계받아 검토하고서 6일까지는 수사팀 정비를 완료할 방침이다. 대략적인 수사 인원과 분야별 사건 배당도 조만간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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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34%·안희정 15%·안철수 9%"<갤럽>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지지율이 오르며 강세를 이어간 반면 안희정 충남지사는 지지율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달 28일과 지난 2일 전국 유권자 1천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신뢰수준 95%에 ±3.1%포인트)에서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의 지지율은 각각 34%와 15%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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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항모 칼빈슨호 15일 부산 입항…독수리훈련에 미군 1만명 참가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CVN 70)가 한미 연합 독수리훈련 참가차 오는 15일께 부산에 입항할 예정이다. 지난 1일부터 시작된 독수리훈련에는 해외 증원 미군 등 1만여명의 미군 병력이 투입되어 한국군과 연합훈련을 펼친다. 한미연합사령부는 3일 "독수리훈련에는 해외에서 증원되는 미군 3천600명이 참가하고 주한미군을 포함하면 미군 1만여명이 투입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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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진공 특혜채용 압력 의혹 최경환 의원 검찰 출석

자신의 지역구 사무실에서 일하던 인턴 직원을 중소기업진흥공단에 특혜 채용되도록 압력을 행사한 의혹을 받는 자유한국당 최경환 의원이 3일 오전 9시10분께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기습 출두했다. 검찰 관계자는 "어제 저녁까지도 오늘 오후 1시30분에 나오기로 변호인과 협의했는데, 갑작기 오전에 최 의원이 변호인과 함께 출두했다"며, "언론의 관심을 피하려는 목적으로 여겨지지만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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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주 삼진아웃' 강정호 1심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낸 혐의로 기소된 미국 프로야구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 선수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집행유예로 거주 이동의 제약이 없어진 만큼 소속팀의 스프링캠프 참가에 일단 파란불이 켜졌다. 다만 당초 검찰이 구형한 벌금형보다 무거운 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조광국 판사는 3일 강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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