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패럴림픽 테스트 이벤트 4일 본격 개막

입력 2017-03-03 10:56
평창패럴림픽 테스트 이벤트 4일 본격 개막

휠체어 컬링 선수권 대회부터 총 5개 종목 개최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장애인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가 4일부터 강원도 강릉에서 열린다.

가장 먼저 시작하는 종목은 휠체어 컬링이다.

10개국 8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2017 세계 휠체어 컬링 선수권 대회가 테스트 이벤트를 겸해 4일부터 11일까지 8일 동안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엔 평창패럴림픽 출전권이 걸려있어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김종판, 서순석, 차재곤, 조민경, 이동하가 출전한다.

휠체어 컬링은 혼성 선수 4명(스킵, 써드, 세컨드, 리드)이 한 팀을 이뤄 경쟁하는 종목이다.

경기는 총 8엔드로 진행하며, 선수들은 딜리버리 스틱을 이용해 스톤을 움직인다.

일반 컬링과 마찬가지로 표적판(하우스) 중심에 가까이 위치해야 점수를 획득할 수 있다.

다만 스톤을 밀 때 휠체어가 흔들리지 않도록 같은 팀 선수가 뒤에서 휠체어를 잡아줘야 한다.

또한, 휠체어 컬링은 일반 컬링과 달리 스위핑(sweeping)이 허용되지 않아 스톤을 던질 때 힘과 회전, 경로가 매우 중요하다.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 테스트 이벤트는 세계 휠체어 컬링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다음 달 11일 개막하는 강릉 세계 장애인 아이스하키선수권대회까지 총 5개 종목이 열린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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