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쯔엉, 운전면허까지 취득…적응 완료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베트남 축구대표팀 출신 쯔엉(강원FC)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개막을 앞두고 국내 운전면허증을 정식으로 취득했다.
외국인이라면 1년마다 갱신하는 국제운전면허증으로 충분하지만, 쯔엉은 정식 면허증을 땄다.
한국에서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하기로 마음을 굳힌 듯하다.
강원 구단은 "쯔엉은 지난달 24일 베트남어 시험지로 필기시험을 치른 뒤 25일 기능시험에 합격했다. 그리고 2일 도로주행 시험을 통과해 면허증을 받았다"라고 소개했다.
강원은 "쯔엉은 작년부터 한국어를 열심히 공부했다"라며 "어느 정도 한국말을 알아들을 수 있는 수준이라 교육 과정에서 큰 어려움은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강원 구단은 면허증을 취득한 쯔엉에게 중형 SUV를 제공했다.
강원 구단은 외국인 선수들에게 숙소와 차량을 제공하고 있다.
쯔엉은 "대우를 받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축구로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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