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목해야 할 中 트렌드는 'IT·뷰티·프리미엄'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정보통신(IT), 마케팅, 환경, 프리미엄, 뷰티·헬스, 힐링.
코트라(KOTRA)가 3일 발간한 '2017년 차이나 비즈니스 트렌드' 보고서에서 올해 주목해야 할 중국시장 최신경향으로 제시한 6가지 핵심어다.
최근 중국에서는 스마트화(化) 추세에 초점을 맞춘 상품과 서비스가 인기를 얻고 있다.
스마트워치, 스마트밴드와 같은 웨어러블 기기부터 가상현실(VR), 이동수단 공유 애플리케이션, 빅데이터로 관리하는 스마트 농업까지 다양한 부문에서 스마트 바람이 일고 있다.
이에 따라 스마트 산업을 공략한 IT 제품이나 기술이 유망할 전망이다.
마케팅 부문에서는 왕훙(網紅·중국의 파워블로거), 온·오프라인 연계서비스(O2O·Online to Offline) 등 현지에서 뜨는 새로운 마케팅 경향을 소개했다.
현재 중국의 13개 '크로스-보더'(Cross-Border) 전자상거래 종합시범구에서는 다양한 O2O 체험매장이 들어서고 있다.
O2O 사업은 지방정부의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한 2∼3선 도시의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만큼 대형 온라인 플랫폼 입점이 쉽지 않은 중소 수출기업이 고려해볼 만 하다.
중국인들의 소득수준 상승에 따른 상품과 서비스의 고급화 추세와 성형·건강보조식품 등 뷰티·헬스 시장 성장도 주목된다.
특히 "전체 생활가전 판매에서 유명한 브랜드 상품 점유율이 절반을 넘고 두 자녀 정책으로 성장한 영유아 시장을 수입 제품들이 차지하고 있다"며 "프리미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우리 기업의 적극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외에도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고성장하는 환경산업이나 급격한 산업화로 여유를 잃은 중국 도시인들에게 돌파구가 될 힐링 산업을 유망 시장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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