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예마스터십委 본격 활동…충북도청서 현판 제막

입력 2017-03-02 14:45
세계무예마스터십委 본격 활동…충북도청서 현판 제막

올해 키즈 무예마스터십 등 추진…2019년 제2회 대회 개최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세계 무예마스터십을 주관할 세계 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World Martial Arts Masterships Committee)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WMC는 2일 오후 충북도청에서 WMC 위원, 국내 무예 협회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제막식을 열었다.

WMC는 지난해 12월에 총회를 개최했고, 지난 1월 사무국을 구성했다.

위원장은 이시종 충북지사가 맡았다. 이승훈 청주시장, 조길형 충주시장, 최동환 세계무술연맹 사무총장, 허건식 한국무술총연합회 사무총장 등 9명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WMC는 이날 이사회도 열어 올해 사업계획도 논의했다.

먼저 오는 9월께 충주에서 20개국 유소년 300여명이 참여해 무예 겨루기, 무예 체험 등 세계 키즈 무예마스터십을 개최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오는 11월 태권도, 가라테, 우슈, 크라쉬 등 6개 종목을 중심으로 제1회 세계 청소년 무예마스터십을 개최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12월에는 학술대회, 세계 무예리더 포럼 등을 개최하고 올해 100개국의 무예단체 등이 참여하는 네트워크와 세계 무예아카이브구축, 반도핑 운동 등을 펼치기로 했다.

이 지사는 "지속 가능한 대회 개최와 세계 무예마스터십의 본부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WMC를 창건했다"며 "유네스코, 스포츠어코드, IOC 등과 지속적인 관계를 형성해 세계무예마스터십을 세계무예올림픽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도는 지난해 9월 2∼8일 청주에서 세계 무예마스터십을 개최한 데 이어 2019년 8월 충북에서 제2회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b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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