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첫 소셜 임팩트 기업…'카카오메이커스 출범

입력 2017-03-02 11:49
수정 2017-03-02 21:55
'카카오의 첫 소셜 임팩트 기업…'카카오메이커스 출범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카카오[035720]의 첫 '소셜 임팩트' 기업인 카카오메이커스가 2일 출범했다.

소셜 임팩트 기업이란 상업성 토대 아래 특정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는 것이 목적인 회사를 뜻한다.

카카오메이커는 예술적 요소가 가미된 장난감(아트토이)이나 독특한 IT(정보기술) 기기 등을 주문 생산으로 유통해 우리 제조업의 다양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이 회사는 카카오의 공동 주문생산 플랫폼(서비스 공간)인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가 2일 자로 분사하며 생겼다. 대표는 소셜임팩트 사업을 담당하는 카카오 홍은택 수석부사장이 맡았다.

카카오 관계자는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 때는 가죽·액세서리·도자기 등 수공업 제품을 주로 취급했는데 법인 출범 이후에는 패션·IT제품·생활용품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힐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주문하면 바로 생산할 수 있는 수공업품은 현재 한 달가량 걸리는 생산·배송 기간을 대폭 줄여 편리함을 개선하겠다"며 "품질 때문에 개발·생산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제품은 주문 기간을 지금의 평균 2주에서 3개월 또는 6개월까지 늘려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메이커스는 색다른 선물이나 기념품을 찾는 기업과도 제휴해 B2B(업체 대상 사업)도 벌일 예정이다.

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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