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활력 '팍팍'…부산 첫 '청년 창조발전소' 개소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부산시가 추진하는 청년문화 특화사업인 청년 창조발전소의 첫 공간이 이달 문을 연다.
부산시는 이달 말 부산도시철도 1호선 동의대역 인근의 '청년 창조발전소 디자인 스프링'에서 개소식을 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디자인 스프링은 사업비 34억9천만원이 투입된 건물로 지하 1층, 지상 4층에 연면적 726.02㎡ 규모다. 근린생활시설·목욕탕·단독주택이던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했다.
지하 1층은 세미나·워크숍·강연회·전시 등이 가능한 다목적 공간, 지상 1층은 차와 독서를 즐기는 공간, 디자인 상품 전시·판매, 2층은 전문서적 열람, 토론, MAC PC를 활용한 디자인 작업장, 3층은 3D 프린터 작업과 교육실, 4층은 디자인 입주업체 사무실 등으로 활용된다.
청년창조발전소 조성사업은 청년이 마음껏 창의력을 쏟아낼 수 있는 공연장, 북카페, 전시장, 판매장, 커뮤니티 공간 등 청년창조발전 플랫폼을 조성하고 그 위에 산업, 문화, 복지 관련 창조적 아이템을 더하는 사업을 말한다.
해당 지자체와 대학이 주도하는 사업이다.
올해 부산에서는 부산진구의 디자인 스프링을 비롯해 모두 3개 지역 대학 인근에 청년 창조발전소가 들어선다.
12월에 금정구 부산대의 'G.톡톡S'와 남구 경성대·부경대의 '고고씽Job'의 개소가 예정돼 있다.
두 곳은 각각 청년인디와 인문학, 청년문화와 유엔특구 등을 주제로 삼았다.
부산시청 관계자는 "주요 대학을 거점으로 해당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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