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에 37명 과밀학급' 대도초교, 구유지에 교실 증축 승인

입력 2017-03-02 09:06
'한반에 37명 과밀학급' 대도초교, 구유지에 교실 증축 승인

서울 강남구 "교육환경 개선 기대"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학급당 학생 수 37.5명으로 서울 공립 초등학교 가운데 가장 과밀한 대도초등학교에 교실이 증축돼 교육 환경이 나아질 전망이다.

서울 강남구는 대도초교 과밀학급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달 28일 서울시교육청과 구유지 일부에 교실증축을 승인하는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대도초교는 학급당 평균 학생 수가 37.5명으로 서울 평균(23.1명)보다 1.6배나 많다. 이는 서울 공립 초교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이 때문에 사물함, 신발장 등이 부족하고 특별교실을 일반교실로 사용하는 등 학생 불편이 큰 상황이다.

강남구는 교실증축을 추진하는 대도초교 운동장 일부가 강남구 소유 토지여서 강남구의회 승인을 받아 증축할 수 있도록 시교육청에 무상 사용을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내년부터 대도초교 학생들이 여유 있는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학교 내 구유지와 교육청 소유 토지 교환 등을 추진해 효율적으로 구유지를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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