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역기구 아제베두 사무총장 연임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세계무역기구(WTO)는 호베르투 아제베두 사무총장 연임을 전날 이사회가 결정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브라질 출신인 아제베두 사무총장은 2013년 에르미니오 블랑코 전 멕시코 재무장관과 경쟁해 4년 임기의 WTO 사무총장으로 당선됐다.
그의 두번째 임기는 올해 9월 1일 시작한다.
아제베두 사무총장은 연임 확정 후 "164개 회원국을 거느린 WTO가 올바른 길 위에 있다고 믿는다. 자유무역의 이익에서 소외됐던 작은 회원국들을 위해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연임이 확정됨에 따라 보호무역주의를 선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사실상 임기를 같이 하게 됐다.
아제베두 사무총장은 지난달 23일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와 관련해 "우리는 늘 다른 관점과 견해에 매일 부닥쳤고 발전을 막는 그런 장애물을 극복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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