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도시 조성 막바지…동부지법·지검 등 입주 마쳐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서울 송파구는 동남권 발전 거점으로 개발하는 문정도시에 지난 달 서울동부지법, 동부지검, 구치소 등이 이전했다고 밝혔다.
2005년 추진된 문정도시개발 사업은 2013년 공사가 시작돼 내년 상반기 마무리된다.
법조타운을 비롯해 미래형 업무단지, 문정컬쳐밸리 등이 입주한다.
17만776㎡ 규모로 조성하는 법조타운은 올 상반기 조성된다.
동부지법, 동부지검, 구치소, 법무부 부속시설 등이 이전을 마쳤고 이달 개청이 가능하도록 진입로와 조경 공사 등이 한창이다.
연말까지 조성 예정인 15만1천551㎡ 규모의 미래형 업무단지에는 IT(정보기술)융합, 바이오메디컬(BT), 녹색산업(ET) 등 중소·벤처기업 2천여곳과 지원 시설이 들어선다.
지금까지 사업 지구 내 54개 필지 중 42곳이 건축 허가를 받았고, 27개 필지에서 공사가 진행 중이다. 15개 필지는 준공됐다.
준공한 테라타워, 엠스테이트 등 대형 지식산업센터에서는 입주가 시작됐다.
2만135㎡ 규모의 문정컬쳐밸리 공사 완료 목표시기는 내년 1월이다. 지하철 문정역에서 컬쳐밸리까지 임시 연결통로와 지상층 통행로 공사도 진행 중이다.
구는 연말까지 법조타운, 미래형 업무단지가 완공되면 문정역 일대 상주인구가 3만5천명으로 늘고, 고용 창출 효과가 2만명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작년 10월 구성한 종합행정지원단을 통해 입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