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곳곳서 3·1절 기념행사…유원지 나들이객 '북적'
(창원=연합뉴스) 이경욱 기자 = 제98주년 3·1절인 1일 경남 곳곳에서 기념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졌다.
경남도는 1일 도청 신관 대강당에서 홍준표 도지사를 비롯해 독립유공자 유가족, 보훈단체장, 도의원, 공무원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8주년 3·1절 기념식'을 했다.
기념식은 국민의례, 독립선언서 낭독, 기념사,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또 3·1 운동 당시 기미독립선언문 작성에 참여한 민족대표 33인을 위한 첫 합동 다례제가 오전 10시 합천 해인사 용탑선원에서 열렸다.
해인사는 오전 10시 해인사 용탑선원에서 해인사·합천군 관계자 등 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민족대표 33인 합동 다례제를 열었다.
33인 위패를 한자리에 모아 다례제를 지내는 건 전국에서 처음이라고 해인사는 설명했다.
'우리겨레하나되기경남운동본부'와 '일본군위안부 한일합의 무효화 경남행동'은 낮 12시 창원시 정우상가 앞에서 '제98주년 3·1운동 정신계승 경남대회'를 개최했다.
낮 최고 기온이 섭씨 10도를 훌쩍 넘는 포근한 날씨 속에 산과 공원에는 나들이객 발길이 이어졌다.
통영의 케이블카와 최근 개장한 체험형 썰매 '루지'에도 관광객들이 몰려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도내 유원지와 창원 등 도심의 백화점 등지에는 다가오는 봄을 즐기려는 가벼운 옷차림의 나들이객들이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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