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우이·가오리…'서울 1호 경전철' 우이신설선 역명 확정
공정률 92.8%…4월 철도종합시험운행 거쳐 7월 말 개통 예정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 강북구 우이동과 동대문구 신설동을 잇는 '서울 1호 경전철' 우이신설선 역 13곳의 이름이 확정됐다.
서울시는 북한산우이, 솔밭공원, 가오리, 삼양 등 13개 역의 이름을 결정해 고시했다고 1일 밝혔다.
우이신설선은 북한산우이역을 출발해 1·2호선 환승역인 신설동에 이르는 11.4㎞의 경전철이다. 2009년 9월 첫 삽을 뜬 이래 총투자비 9천115억원을 쏟아부어 지난달 말 현재 92.8%의 공정률을 보인다.
우이신설선은 한 열차당 2칸의 객실로 운영되고, 기관사 없이 무인으로 달린다.
역 13곳의 이름은 관할 자치구, 주민, 지명위원회의 심의 결과를 각각 반영해 결정됐다. 이중 환승역인 신설동, 보문, 성신여대입구는 기존 역 이름을 그대로 활용했다.
시는 우이신설선 주변 학교나 기관 등의 요구에 따라 개통일에 맞춰 역명 병기 사업도 펼칠 계획이다.
우이신설선은 현재 모든 구간에서 토목구조물 공사는 마친 상태다.
현재 무인 운영을 위한 신호·통신 공사, 역사 엘리베이터·캐노피, 환승통로, 내부 건축 등 마무리 공사가 이뤄지고 있다. 시는 모든 공사를 4월 초까지 마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9월부터 전 구간에 걸쳐 차량 시운전을 하고 있다. 4월부터는 안전성 검증의 '마지막 관문'인 교통안전공단의 철도종합시험운행도 할 계획이다.
시는 "기관사 없이 무인으로 운행되는 특징을 고려해 사고·비상상황·장애 발생 시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응하기 위해 사업시행자가 마련한 '비상대응계획 및 매뉴얼'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수정·보완 중이다"고 설명했다.
또 수도권 통합환승요금제를 적용하고자 수도권 전철운영기관 11곳 등과 화의를 거쳐 교통카드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시는 "모든 점검을 마친 뒤 시민 안전이 뒷받침될 때 7월 말 정상적으로 개통할 계획"이라며 "개통 준비가 조금이라도 미흡하면 개통 일정을 변경할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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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역명│ 역 위치 │ 역 명 │ 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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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01역 │ 강북구 우이동 16-20│ 북한산우이 │ 신규 제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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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02역 │ 강북구 우이동 57-28│ 솔밭공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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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03역 │ 강북구 우이동 72-186 │4.19민주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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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04역 │ 강북구 수유동 338-46 │ 가오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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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05역 │ 강북구 수유동 472-677 │화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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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06역 │ 강북구 미아동 791-4703 │삼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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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07역 │ 강북구 미아동 745-142 │ 삼양사거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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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08역 │ 강북구 미아동 1353-20 │솔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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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09역 │ 성북구 정릉동 286-19 │북한산보국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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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10역 │ 성북구 정릉동 139-80 │정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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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11역 │성북구 동선동4가 1│성신여대입구│기존 역명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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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12역 │ 성북구 보문동1가 127-1 │보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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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13역 │ 동대문구 신설동 76-5 │ 신설동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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