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안중근 기념관으로…손학규, 서대문형무소로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제98주년 3·1절을 맞아 1일 서울 중구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방문한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여성광복군 가운데 유일한 생존자인 오희옥(91) 씨를 비롯해 독립운동가 고(故) 장현식(1896∼1950) 선생의 후손 장두원(78) 씨를 만난다.
임시정부 파리위원부 김규식 위원장의 손녀 김수옥(70) 여사와 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 이양순(70) 씨, 광복군으로 활동했던 이영수(94) 씨 등과도 만나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방문해 희생자들에게 헌화한 뒤, '영원한 민주주의자' 故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이 수감됐던 11옥사를 찾는다.
11옥사에서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김 전 의장 추모전시회 '근태의 방이란다-파놉티콘 기억사물함'이 열리고 있다.
한편, 안 전 대표는 광화문에서 열리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촉구 촛불집회에는 참석하지 않는다.
안 전 대표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헌재에서 시한에 맞춰 판단할 것이다. 우리는 그것을 따르고 기다리는 게 옳다"며 정치인이 헌재를 압박해선 안 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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