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신설학교 5곳 내일 희망찬 새 출발

입력 2017-03-01 08:01
충북 신설학교 5곳 내일 희망찬 새 출발

단양소백산중, 충주혜성학교, 서전중·고, 은여울중 개교

(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충북에서 1일자로 5개 학교가 신설돼 2일 일제히 개교한다.

충북도교육청은 1일 "오늘 단양소백산중학교, 충주혜성학교, 충북혁신도시의 서전중학교와 서전고등학교, 진천 은여울중학교 등 5개교가 신설됐다"고 밝혔다.

단양 가곡중과 단산중, 별방중학교를 통합해 영춘면에 연면적 9천422㎡ 규모로 건립된 단양소백산중은 1·2·3학년 1학급씩과 특수학급 등 4학급 59명으로 출발한다. 정원은 6학급 150명이다.



228억원을 들여 전교생 기숙사, 교직원 숙소, 동아리방, 스포츠 활동이 가능한 다목적교실, 시청각실 등을 갖췄다.

도내 북부권 첫 공립 특수학교인 충주혜성학교는 노은초등학교 수상분교 자리에 연면적 7천357㎡ 규모로 조성됐다. 유치원과 초·중·고등부 16학급 55명으로 문을 연다. 정원은 16학급 77명이다.

넓은 복도와 내부 경사로, 고탄성 바닥재, 핸드 레일, 안전출입문 등 장애인편의시설을 두루 갖췄다.

서전중학교와 서전고는 진천군 덕산면에 각각 25학급 600명 정원 규모로 건립됐다.

23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된 서전중은 교과교실제 운영을 기본으로 한 학습공간, 공연과 전시도 가능한 휴식공간, 지역주민과 소통할 수 있는 꿈여울마당 등을 갖췄다. 1학년 4학급(97명)과 2·3학년 3학급(34명) 등 7학급 131명으로 문을 연다.

서전고는 260억원을 들여 친환경 에너지절약형으로 설계됐다. 특히 시청각실의 3면 무대는 자유로운 토의와 공연에 적합하고, 전면창을 열어 외부와 연결할 수 있는 특색공간으로 조성됐다.

한국교육개발원(KEDI) 협력학교로 운영되는 서전고는 1학년 8학급 160명의 신입생으로 학교 역사를 시작한다.

진천군 문백면의 은여울중학교는 기숙형 대안 교육기관인 청명학생교육원을 중학교 과정의 대안학교로 전환해 3학급 40명 정원 규모로 신설됐다.

도교육청은 기존 청명학생교육원 시설에 제과제빵 실과 바리스타 교육실 등을 추가 구성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다양한 교육수요에 적합한 학습공간을 갖춘 에너지절약형 건물들"이라고 평가했다.

김병우 충북교육감은 2일 오전 8시 10분 서전중을 방문해 '등교 맞이'와 교통정리를 하는 것으로 신학기를 연다.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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