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현대중공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환영"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울산시는 고용노동부가 28일 조선업 대형 3사를 특별고용지원 업종으로 지정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조선업을 특별고용지원 업종으로 지정했으나 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 삼호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3사에 대해서는 수주 상황이나 고용유지 여력 등이 상대적으로 낫다며 지정을 유보했다.
시는 고용상황 개선을 위해 지난해 연말부터 대형 3사가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해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고 건의해 왔다.
현대중공업이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됨에 따라 재직 근로자는 고용유지와 무급휴직 시 지원금 우대, 퇴직자는 재취업 지원 프로그램 참여 우대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분사와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현대중공업이 이번 지정을 계기로 재직자 고용유지와 퇴직자 지원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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