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시민사회운동 지원 'NGO 센터' 내년 3월 설립
(인천=연합뉴스) 김창선 기자 = 인천지역 23개 시민사회단체로 이뤄진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이하 인천시민연대)는 내년 3월 시민사회운동을 지원할 NGO 센터를 설립한다.
인천시민연대는 이달 중 센터 설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다른 지역 NGO 센터 운영 벤치 마킹과 설립 시민토론회 등을 거쳐 늦어도 내년 3월 전에 센터를 세울 계획이다.
이를 위해 100만원을 후원할 시민 300명을 모집하는 등 설립 기금 5억원을 마련한다.
센터는 시민연대뿐 아니라 시민사회 역할 강화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시민이나 단체는 모두 참여할 수 있게 문호를 개방한다.
센터는 건강한 시민사회운동 교육, 시민사회운동가 육성, NGO 단체에 활동 공간 제공, 청소년 사회활동 지원 등의 사업을 한다.
장정구 인천시민연대 운영위원장은 1일 "시민연대 창립 20주년을 맞아 NGO 센터 설립을 추진한다"며 "건강한 시민사회운동과 공익적 시민단체 지원을 주요 사업으로 하며 NGO의 본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민연대는 최근 정기총회를 열고 NGO 센터 설립 외에 연대·소통을 통한 시민사회단체 활동 강화와 2017년 대선·2018년 지방선거 적극 참여 등을 올해 주요 추진사업으로 정했다.
민주주의 기술학교와 활동가 재충전 프로그램인 NGO 아카데미도 운영한다.
인천시민연대는 김말숙 전 인천YWCA 회장을 여성 대표로 선출해 김일회 부평1동 성당 주임 신부·김영중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인천지부장 등과 함께 5인 공동대표 체제를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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